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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인사는 이렇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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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인 댓글 0건 조회 2,296회 작성일 07-01-31 10:17
곧 설날이 다가옵니다.
전자족보 회원일가 여러분 댁내 행운이 가득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많은 말들 중에 좀 고쳐야 할 것들을 적어봅니다.
1. ‘구정, 신정‘은 쓰지 맙시다.
 양력 1월1일은 ‘새해 첫날’일이고, ‘설날’은 음력 1월1일입니다.

2. ‘절 받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는데 않될 말입니다.
  설날이 되면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게 되는데 이때 큰절을 올리면서,
  ‘절 받으세요’하더군요. 안됩니다. ~세요. ~시어요. 이건 명령조가 되지요
 큰절을 올릴때 두 손을 마주잡고 공수 자세를 하게 되면 어른들은 알아채고
 인사 받을 준비를 하시게 됩니다. 이때 절하는 것이지 절 받아라 말라 안됩니다.
 정히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면
 ‘세배 올리겠습니다’, ‘인사드립니다’ 라면 몰라도...

또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나누지요 이때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대신에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건강하시길 빕니다’ 등등으로 ~세요를 쓰지 맙시다.
물론 나이 차이가 없거나 선후배 정도에서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3. 다음은 연세 지긋한 어른들께서 많이 쓰는 말중에
 이조(李朝) 이조시대(李朝時代) 이씨조선(李氏朝鮮) 이란 말을
 아직도 쓰고 계신데 이건 절대 안됩니다.
 특히나 우리 염문 일가 중에서 쓴다면 조상님들께 크나큰 불경죄에 해당합니다.
 ‘조선, 조선시대’로 반드시 고쳐쓰셔야 합니다.

4. 또 생신 축하에서 77세를 희수(喜壽) 88세를 미수(米壽) 99세를 백수(白壽)라
  하시는데 이것도 일제 잔재입니다. 우리말에는 없는 것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부정적인 형태 보다는 그것을 긍정적인 말투로 하면 훨씬 좋아 보이지요
가령 남자 화장실에 가면 소변기 앞에 대개가 안내글이 있지요
‘깨끗이 사용합시다’. ‘한 발 앞으로 부탁합니다’
‘침을 밷지 맙시다’ 등등
그런데 어느 백화점의 화장실에 있는 문구가 참신하여 소개합니다.
즉 ‘깨끗하게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되어 있더군요.
이런 글을 보게되면 오히려 더욱더 조심하게 될것으로 보이지요

설날을 맞이하여 온 가족 다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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