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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의 금초, 벌초, 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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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인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5-01 12:05

추석전 묘소의 풀을 제거하는 행위를 일컬어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요즘은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벌초(伐草)인데 따로 설명이 필요 없겠고

예전이나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서는 금초(禁草), 일명 禁火伐草의 준말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풀을 금지한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즉 모든 잡초를 제거해야 잔디를 보호하기 때문에 풀을 뽑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음 강원 일부에서 검초(檢草)가 있는데, 범인을 검거하듯이 풀을 검사하여 뽑는다는

의미의 뜻으로 사용하지 않았는가 본다.

벌초는 음력 7월말 이전에 행하는 것으로 잡초의 씨가 여물어 떨어지기 전에

행하여야 효과가 좋다고 본다.


어쨋든 묘소의 잡초를 제거하여 정갈하게 잔디만 자라도록하는 조상숭배의

정신에서 연례적으로 행하는 행사라 본다.

벌초를 하지 않으므로 잡초의 씨가 떨어지면 잡초는 기하급수적으로 무성해진다.

그런데 예초기로 잔디의 씨까지 제거하여 오로지 잔디뿌리로만 번식하다보니

잔디의 번성이 어려웁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기 위하여는 봄.가을에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을 제거하여

잔디만 남게된다면 추석전 굳이 벌초를 안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주관적인 생각도 해본다.


묘소의 일반 잡초는 뽑을수도 있고 묘소용 제초제로도 잘 죽는데,

띠풀은 별도의 약제를 써야하고, 뿌리와 씨로 날려서 번성하기 때문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그래서 작년에 아에 띠풀이 많은 곳에 근사미를 뿌렸더니

아주 말라 죽시는 했는데, 문제는 흙만 남았다는것

그래서 올해 잔디씨앗으로 번식하려고 알아보았는데

중국산 씨앗이라고 온라인 판매하는 것들을 보니

아에 싹이 안나오거나 잡초만 나온다는 후기들을 많이 보았다

그래서 '효도씨앗'이라는 좀 가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빈곳에 뿌려보았는데, 결과는 나중에 후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근사미는 독약이므로 분무기로 묘소에 뿌리는 것은 잔디도 죽이고

인명에도 피해가 가니, 조심하거나 되도록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굳이 사용해야 하면, 분무기 사용은 자제하고 큰 패트병에 용법을 준수하여 희석하고,

주둥이를 비닐로 감싼뒤 바늘구멍 몇개 정도만 뚫어서 꼭 필요한곳에만 살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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