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위 홀로된 시어머님께 극진히 효도하고 夫病(부병)이 위급하자 손가락을 베어 注血(주혈)하였으며 養子(양자)를 세워 先祀(선사)를 받들게하다 正寢(정침)과 廊舍(낭사) 등을 차례로 營建(영건)하였고 遠近先祖(원근선조)를 위하여 많은 祭田(제전)을 헌납하였으며 가난한 친척들에게 농토를 나누어 주고 累代(누대)에 걸친 債券(채권)을 모두 무효화하는 등 훌륭한 일을 실천하여 부군의 뜻을 성취케하니 鄕中士林(향중사림)들이 부인의 행의를 가상히 여겨 비각을 건립하고 이름을 六行(육행)이라 하였다 참판박남현이 상량문을 靑皐(청고)이승학이 비문을 後石(후석)오준선이 記(기)를 恩津(은진)송재건이 額號(액호)를 각각짓고 썼다 聖蹟圖(성적도)와 오륜행실편에 부인사적이 기록되어 있으며 大東斯文會(대동사문회)의 포상을 받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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