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科(무과)에 합격하였으며 통훈대부훈련첨정에 이르렀다 志節(지절)이 慷慨(강개)하고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순수 독실하였다 1597丁酉에 의병을 일으켜서 무주 금산 등지의 적들을 토벌하였다 사적이 山陽誌 倡義錄 東國文獻錄 仕宦錄(산양지 창의록 동국문헌록 사환록) 등에 기록되어 있다 늙으신 어버이가 병이 들어 새로 나온 苽(외)를 원했으나 이때 날이 가물어 구하기 어려웠다 들에 나가 마침 외를 구하여 품에 품고 급히 돌아오면서 냇물이 불어남도 두려워하지 않고 건너시다 끝내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이때가 1627년 6월 3일이었다 어버이의 꿈에 공이 외를 가지고 울며 호소하는 것을 괴이하게 여겼는데 과연 외가 물에 떠내려와 집앞에 당도하니 遠近(원근)의 사람들이 驚異(경이)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本郡(본군)에서 白日場(백일장)의 試題(시제)로 산양의 옛 나루터에 외를 가지고 물에 빠져 죽은 혼을 弔問(조문)한다 라고 내었다 한다 士論(사론)에 따라 양산원에 配享(배향)하였다 1892년 壬辰譜(임진보)이후부터 諱珶立(휘제립)으로 되어 있으니 後考(후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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