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天稟(천품)이 뛰어났으며 영특하시고 志氣(지기)가 높았었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상을 당하였을때 맏형과 같이 여막에서3년동안 시모하였다 1592년 임진난 때 맏형 傑(걸)의 명에 따라 의병을 일으키자 평소 흠모하던 장정들이 앞을 다투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때마침 倭船(왜선) 수십 척이 강진 구십포에 침입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맏형과 함께 안개낀 적의 상륙지점에 허수아비를 세워 위장하여 적의 尊長(존장)과 군졸을 토벌하고 여세를 몰아 大口面 水淨寺(대구면 수정사)로 왜적을 유인하여 일격에 무찔러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투에서 아우 慶(경)이 전사하였다 이순신장군이 이 소식을 듣고 장하게 여겨 의병장으로 등용하였다 장흥 會寧鎭(회령진)에서 深夜奇襲(심야기습)으로 적을 대파하였으니 파죽지세의 승전이었다 이로부터 이순신 장군과 연합전선을 펴고 몰운대에서 대승을 거두었으며 맏형 傑(걸) 조카 弘立(홍립)의 義兵軍團(의병군단)은 倭橋城(왜교성)으로 移陳(이진)하여 침공해온 적군을 대파하니 3전 3승이었다 이어 이순신장군께서 권율장군에게 전공을 보고 한즉 크게 기뻐하시고 곧 조정에 狀啓(장계)를 띄워 형제 조카에게 각각 수문장의 관직을 내렸다 거제도의 백병전에서 형제 숙질이 동일동시에 순절하니 이때가 1598년戊戌이었다 선조때에 선무원종2등공신에 錄勳(녹훈)되었으며 鐵券(철권)을 하사받으셨다 儒臣(유신)들이 글을 올려 1709년己丑3월에 통정대부병조참의에 贈職(증직)되었으며 褒忠(포충)이란 旌閭(정려)를 세우도록 임금의 명이 내렸다 묘소는 옷과 신발로써 招魂(초혼)하여 장사를 지냈으니 칠량면 松村後法守峴(송촌후법수현) 酉坐(유좌)이다 사적이 金陵誌 古今島戰勝碑(금릉지 고금도전승비) 節義錄 三綱錄(절의록 삼강록) 등에 기록되어 있다 화순군이양면 오류리 柳川祠 四忠閣(유천사 사충각)에 配享(배향)되었으며 廟庭碑(묘정비)가 세워져있다 1976년 5월4일 전남일보 義兵列傳(의병열전)에 연재되고 1978년 9월22일 四忠臣(사충신)의 묘역이 전라남도 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다 강진군칠량면 단월리 율변촌앞에 四忠殉義碑(사충순의비)가 옛 생가 터전에 追慕齋閣(추모재각)이 각각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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