顯宗元年(현종원년)1010庚戌에 環衛公子(환위공자)의 군역에 충당되시었다 그때 마침 계단병이 경도에 난입하였으므로 양친을 모시고 고향인 봉성현(지금 파주)으로 피난가시다 도중에 적을 만나 잡혀가셨다 문종10년1056丙申정월에 아들 한 분과 같이 탈출하여 오신 사실을 당시의 유사가 왕에게 이 사실을 주청하니 왕이 제정하기를 '가칭은 공신의 苗裔(묘예)로서 丁年에 被虜(피로)되어 번토에 처자를 버리고 한 아들만 데리고 백발이 되어 돌아왔으니 참으로 애처로운 일이다'하시고 '고향의 옛날 전답과 주택을 돌려 주도록 하라'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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