碑誌(비지)에 玄孫順八(현손 순팔)이르기를 길주鄕大夫李敬敏(향대부 이경민)의 딸로 端川廉智勝(단천 염지승)에게 출가하여 一子悌乙(1자 제을)을 낳았는데 4세에 染疾(염질)로 擧家(거가)가 함몰하고 家君(가군)도 凶禍(흉화)를 당하니 고아를 품고 친정으로 가니 역시 喪患(상환)을 만나 다죽으므로 母族塔坪(모족탑평)김씨에게 입산保命(보명)을 부탁하고 자결하니 5월17일이었다 아 고조모의 料量(요량)으로 증조를 구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후사가 면면하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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