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위정씨는 정숙하고 단정하여 여사의 자질을 갖추시다 시어버이를 지극한 효성으로 모셨으며 부군을 지극히 공경하시다 부군이 병으로 눕게 되자 북두칠성에 ‘자신이 대신 죽겠다‘고 정성껏 기도하니 눈속에서 개구리와 자라 등이 약탕으로 뛰어드는 이적이 있어 병이 낳으니 고을 사람들이 경탄하면서 지성의 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그 훗년에 병이 재발하여 돌아가심에 자기도 죽기로 맹세하나 시부모님들의 깨우침으로 부군의 상사를 마치었다 그후 80세에 이르도록 봉양하고 돌아가시자 예법대로 장사지내고 극진히 모시니 향리 사람들이 관에 청하여 표창이 내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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