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소년 시절에 尤庵宋時熱(우암 송시열) 노선생을 陪行(배행)하여 한 배를 타고 영산강을 건너며 시를 주고 받으며 읊었다 또 楚山 井邑(초산 정읍)의 유배지에 안부를 살피러가서 성리학설에 대하여 講論(강론)하고 물어 학업이 성취되었고 효행이 純篤(순독)하여 목사나 道伯(도백)이 훌륭한 행실을 수차 추천하였다 암행어사 金在魯公(김재노공)이 나라에 행실을 아뢰어 1718년 숙종 경울에 靖陵參奉(정릉참봉)에 除授(제수)했으나 신병을 이유로 사양하고 취임하지 않았다“절하고 맞이 하는 일 나의 원함이 아니오 밭 갈고 샘을 파도 또한 임금님의 은혜 일세”라는 싯구가 전해온다 農巖金昌協(농암 김창협) 寒圃齋李健命(한포재 이건명) 疎齋李頣命(소재 이신명) 屛山李觀命(병산 이관명) 二憂堂趙泰采(이우당 조태채) 등 여러 어진이들과 더불어 道義(도의)를 切磋琢磨(절차탁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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